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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평가 및 후속 방안 관련 브리핑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평가 및 후속 방안 관련 브리핑
  • 송고시간 2023-03-19 16:18:03
[현장연결] 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평가 및 후속 방안 관련 브리핑

지난 16일부터 1박 2일동안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성과와 한일정상회담 후속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6, 17일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관련해서 추가로 브리핑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국과 일본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 간은 물론이고 정치권 간에, 경제 산업계 간에 특히 미래 세대 간에 새로운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제 방일 결과 설명 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도쿄 현장의 분위기를 중심으로 방문 성과를 짚어보겠습니다.

외교라는 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상대방의 마음을 연 것과 관련해서 정상회담을 함께한 기시다 총리는 물론이고 이번 방일 기간 중에 만난 12명의 정치 지도자, 십여 명의 경제 지도자 그리고 수백 명의 게이오대 학생들까지 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인 아소 다로 전 총리는 17일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정치 사정이 있을 텐데도 이번 방일을 결정해 줬다.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한 결단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다시 한번 환영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경련과 경단련이 주최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 특별고문은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은 우리에게도 큰 공감과 용기를 줬다.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 양국 협력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안정적 발전에 큰 초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또 게이오대에서 연설을 했는데 연설이 끝난 뒤 게이오대 1학년 학생이 윤 대통령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도 한일관계 개선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뭘 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일관계에서 이런 식의 질문이 나온 적이 있던가요.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만나는 것이다. 그러니 학생도 한국을 방문해 달라.

제가 대통령이 돼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처음 취한 조치도 김포-하네다 공항 노선을 재개한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16일 오전에 숙소인 임페리얼 호텔에 도착했을 때 대통령 일행을 보고 로비에 있던 일본인 몇 분이 박수를 쳤습니다.

일본에서는 굉장히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 만인 17일 대통령 일행이 숙소를 떠나서 공항으로 갈 때 호텔의 모든 직원이 일렬로 도열해서 대통령 일행이 떠난 후까지 계속 박수를 쳤습니다.

또 연도에 나와 있던 일본 주민들도 같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호텔 직원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할 때 그 공항 직원들을 보니까 공항 직원들도 박수를 보내주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아까 말씀드린 양자나 다자 관계에서 관계의 판이 바뀐다는 거는 이번 일본 방문으로, 물론 단 이틀이지만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한미일 관계 더 나아가서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 대통령 방일 기간 중에 한국과 일본에서 양자관계에서 보기 드물게 양국의 여론이 일치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됐습니다.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지도자로서 한일 미래 관계를 위해 중요한 결단을 내렸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도 호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겁니다.

한국과 일본의 여론이 이 정도로 일치된 적이 과거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엔,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호응하면은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향후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도 봐야 되겠지만 기시다 총리가 적절하게 호응하신다면 한국과 일본 또는 한미일 삼국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서 국제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안보, 경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오늘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더 큽니다만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서 기시다 총리도 함께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순방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만 물론 국내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에서 많은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야당이 당연히 해야 되는 역할이고 그것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이번 순방 기간 중에 그리고 어제와 오늘 이어지는 야당 측의 비판을 보면은 조금 아쉽거나 실망스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 변화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과도한 용어를 동원해서 정치적 쟁점을 만들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측에서 조금 더 지성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서 그리고 국민의 이익과 미래 세대를 위한 고민을 통해서 정부 정책, 외교정책을 비판하신다면은 여야 간에 좀 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후속 조치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에서는 16일 정상회담의 후속 수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오늘 고위 당정에서도 후속 조치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만 정부 각 부처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준비 중입니다.

정치권 간의 교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의원들의 방일이 예정돼 있고 야당 의원들도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경제 산업계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중심으로 해서 협력관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청년 세대 간의 교류 확대 방안도 곧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내용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은 제가 백그라운드로 해드리겠습니다.

#윤대통령 #한일관계 #정상회담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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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