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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진정되며 상승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진정되며 상승 外
  • 송고시간 2023-03-21 08:19:35
[3분증시] 뉴욕증시,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진정되며 상승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유럽의 주요 은행 크레디트스위스와 UBS의 합병으로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9%, 나스닥지수는 0.39%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크레디트스위스와 UBS의 합병 소식, 그리고 미국 지역 은행권 우려, 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우선, 어제도 전해드렸던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소식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을 비롯한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 완화를 위해 나섰는데요.

달러의 유동성 스와프 운용 빈도를 확대하는 것인데, 세계 주요국에 달러의 유동성 공급을 더 원활하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뉴욕 증시는 이런 소식을 반영해 장 초반부터 반등했는데요.

특히, 최근 크게 흔들렸던 은행주가 비교적 선방을 했습니다.

스위스 증시에서 UBS 주가가 1% 오르며 마감했고요.

뉴욕 증시에서는 UBS 주식을 반영하는 주식 예탁 증서가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표적 은행주인 JP모건의 주가는 1%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네, 어제 나왔던 호재로 미국 증시도 한숨을 돌렸네요.

그래도 은행권 위기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은행권에서 다음은 누가 문을 닫게 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데요.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도 이런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유동성 위기설이 계속 도는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간밤 50%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데다, 은행이 증자와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자를 할 경우 기존 주주의 가치가 희석될 위험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예금을 유지할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다른 중소 은행들도 문제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은행권 위기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은행권의 신용 경색이 확대된다면 경제 활동을 막아설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간밤 추가 구조조정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데요.

아마존은 9천명 이상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1월에 만8천명을 감원한 데 이은 2차 구조조정입니다.

아마존 주가는 1% 넘게 내렸습니다.

이제 시장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금리 결정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가장 크게 점쳐지면서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일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사태의 여진 속에 0.7% 하락했는데요.

지수는 2,379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한숨 돌린 뉴욕 증시 상황을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는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흔들었는데요.

우리 증시는 은행권 위기 이슈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조금 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관망세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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