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는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주당 근로 시간 상한이 필요하다며,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앵커]
생중계로 진행된 국무회의.
윤 대통령은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임금과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인 주당 최대 근로시간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상한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단위로 묶여 있는 현행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월부터 연까지로 확대하되, 적정한 상한 캡을 씌우겠단 취지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 대통령>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의 후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시장 유연화는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Z 근로자, 노조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와의 폭넓은 소통을 약속했습니다.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국민을 위한 제도라고 언급하며,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숙의하고 민의를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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