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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발사체 발사 성공…"내년엔 상업화 목표"

경제

연합뉴스TV 첫 민간발사체 발사 성공…"내년엔 상업화 목표"
  • 송고시간 2023-03-21 17:33:39
첫 민간발사체 발사 성공…"내년엔 상업화 목표"

[앵커]

우리나라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한빛-TLV'가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민간이 주도하는 이른바 '뉴 스페이스'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정부의 뒷받침이 더 견고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로켓이 커다란 굉음을 내며 솟아오릅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독자개발한 우주 발사체 '한빛-TLV',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 30여초에 걸친 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5년여의 개발 끝에 얻은 결실로, 이어질 로켓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수종 / 이노스페이스 대표> "추력 15톤급의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한빛-나노' 발사체에 사용될 1단 엔진이 개발이 완료됐다 이런 의미를 좀 갖고 있고요."

내년엔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하겠단 목표입니다.

<김수종 / 이노스페이스 대표> "500kg 이하의 소형위성을 수송하는 시장을 타켓팅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구) 관측용 위성들이 많고요, 통신용 위성들이 저희의 주 고객군이 될 수 있다고…."

다누리나 누리호처럼 정부 주도 개발이 성과를 거둔데 이어 민간의 우주를 향한 도전도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대형 발사체 기술은 이 분야 선두주자 미국에 비해 18년이나 뒤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합니다.

<노태성 / 인하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돈을 주고 이런 게 아니라,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죠. 공역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든지…스타트업들이 같이 발전하면서 정부도 거기에 맞춰서 지원하는…."

정부는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민간 발사 서비스 지원을 위해 민간 전용 발사장과 관련 인프라 등 종합적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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