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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로드맵 시동…고위험군 보호조치는 '미흡'

경제

연합뉴스TV 일상회복 로드맵 시동…고위험군 보호조치는 '미흡'
  • 송고시간 2023-03-30 17:22:24
일상회복 로드맵 시동…고위험군 보호조치는 '미흡'

[앵커]

코로나 유행 안정세에 따라 방역규제가 하나씩 풀리면서 올여름이면 코로나 이전 같은 완연한 일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 고위험군 보호 조치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1,000여명으로 한 주 전보다는 350여명 줄었습니다.

감염 확산을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3주만에 다시 1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유행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43명, 사망자는 10명으로 이 두 수치는 지난 한 달간 더디지만, 꾸준히 감소하고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거란 판단 아래 본격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가 엔데믹화 되기까지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방역을 완화한다는 것으로 정부는 이 과정에서 고위험군 보호조치는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확진자 격리나 마스크 착용이 전면 권고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에도 요양시설 입소자와 환자의 선제검사는 유지한다는 계획인데,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미흡하다고 우려합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도 계속 문제가 되는 요양시설, 병원의 집단발생에 대한 대책이나 환기 시스템, 이런 것들은 언급이 없어요. 이런 것들로 무슨 고위험군의 위중증, 사망이 줄어듭니까?"

더불어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나 항바이러스제 조기처방률을 어떻게 높일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고위험군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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