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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26.8도 초여름 더위…주말까지 고온·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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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강릉 26.8도 초여름 더위…주말까지 고온·미세먼지
  • 송고시간 2023-03-31 07:14:59
강릉 26.8도 초여름 더위…주말까지 고온·미세먼지

[앵커]

때 이른 고온 현상에 미세먼지도 연일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내륙에 머무는 더운 공기와 미세먼지가 함께 들어오고 있는데요.

주말까지도 더운 날씨 속에 공기 질이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겉옷이 거추장스러운 듯 팔에 걸고 다닙니다.

봄꽃들은 앞다퉈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모두 때 이른 고온 현상 탓입니다.

강릉에서는 낮 기온이 26.8도까지 치솟아 6월 하순에나 봄직한 초여름 더위를 보였습니다.

속초 25.4도, 대구 24.1도 등 주로 동쪽 지역에서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하고 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져 백두대간의 동쪽에서 더 큰 고온 현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말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을 보이는 등 날이 많이 덥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말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5월 중, 하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중국 내륙으로부터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나쁜 곳이 많습니다.

바람이 약해 미세먼지가 누적되면서 주말까지도 중서부와 일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는 공기가 계속 탁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에 전국 대부분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고온이 꺾이고 미세먼지도 해소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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