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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7% 재산 늘어…평균 34억·다주택 40명

정치

연합뉴스TV 국회의원 87% 재산 늘어…평균 34억·다주택 40명
  • 송고시간 2023-03-31 13:08:48
국회의원 87% 재산 늘어…평균 34억·다주택 40명

[앵커]

21대 국회의원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공개 대상자 296명의 평균 재산액은 34억8천만여원으로 10명 중 9명꼴로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다주택자는 40명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1대 국회의원 296명의 지난해 말 기준 정기 재산 신고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58명(87.2%)으로 10명 중 9명꼴이었습니다.

평균 재산은 34억8천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신고액이 500억원 이상인 국민의힘 안철수·전봉민·박덕흠,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을 제외한 평균 재산은 25억2천여만원이었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보다 1억4천만원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이 많은 정당은 국민의힘(35억9천만여원), 민주당(18억3천만여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 상위 10명 중에선 국민의힘이 8명, 무소속 1명, 민주당 1명이었습니다.

최다 자산가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랩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1천347여억원을 신고하며 단연 1위였습니다.

재산 하위 10명 중에선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2명, 정의당 2명이었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배우자 채무 등으로 마이너스 9억3천여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지난해와 같은 40명으로 13.5%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으로, 역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21대 #국회의원 #재산공개 #공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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