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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美 규제당국 조사받나…"GPT-4, 인공지능 기준 위반"

세계

연합뉴스TV 오픈AI, 美 규제당국 조사받나…"GPT-4, 인공지능 기준 위반"
  • 송고시간 2023-03-31 14:49:05
오픈AI, 美 규제당국 조사받나…"GPT-4, 인공지능 기준 위반"

[앵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의 한 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GPT-4가 미국 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는 건데요.

미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가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규제 당국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GPT-4의 상업적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행위를 금지한 연방거래위원회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GPT-4가 편향적, 기만적이고 개인정보보호와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며 "투명·공정·건전해야 한다는 AI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GPT-4는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대규모 AI 언어 모델의 최신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에 탑재돼 있습니다.

단체는 규제 위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앞으로 GPT 제품이 출시되기 전, 이를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오픈AI가 수립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고발은 연방거래위원회, FTC가 급성장하는 AI 산업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실제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최근 반독점 관련 회의에서 빅테크들이 불법적으로 AI 분야의 신규 진입자를 막을 가능성을 경고하며 스타트업도 경쟁할 수 있도록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를 고발한 이 단체의 회장은 앞서 GPT-4를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유명 인사들의 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서한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천여명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며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챗GPT #AI #GPT-4 #인공지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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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