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두 신임 헌법재판관은 "이편도 저편도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에서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재판관은 어제(31일)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식의 변화 흐름을 놓치지 않고 헌법 이념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돼야 하는지를 고민하겠다"며 "미래 세대에 미칠 영향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책과 서면이 아니라 당사자가 겪는 어려움을 느끼는 헌법재판관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도 성향의 김 재판관은 법원행정처 차장과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 등 재판과 사법행정 요직을 거친 정통법관 출신입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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