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부실점검' 의혹…한 업체가 무더기 점검
[앵커]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에 대한 부실점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점검을 맡은 업체가 석 달 동안 무려 68개의 교량을 점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30년 전 작성된 정자교의 설계와 시공 서류 찾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사고가 발생한 정자교는 당초 예상대로 부실점검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자교를 점검한 업체가 지난해 8월 말부터 90일간 분당구 관내 교량 68개를 모두 점검해 양호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현장점검 전 설계도와 점검 항목을 검토하고 보고서 작성에 드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1개꼴로 점검한 겁니다.
교량은 2년에 한 번 정밀안전점검을, 1년에 두 번 정기안전점검을 벌여야 하는데 장비를 동원해 이뤄지는 정밀점검과 달리 정기점검은 주로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럼에도 중원구가 35개 교량을 150일간, 수정구가 14개 교량을 90일간 점검한 것과 비교해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이에 대해 분당구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인력을 여러 팀으로 나눠 교량별로 점검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고에서 30년 전 작성된 정자교의 설계도와 시공도서 등 관련 자료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자료를 전문가에게 맡겨 설계부터 시공까지 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보행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인 지난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량으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회사들이 모두 폐업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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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에 대한 부실점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점검을 맡은 업체가 석 달 동안 무려 68개의 교량을 점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30년 전 작성된 정자교의 설계와 시공 서류 찾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사고가 발생한 정자교는 당초 예상대로 부실점검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자교를 점검한 업체가 지난해 8월 말부터 90일간 분당구 관내 교량 68개를 모두 점검해 양호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현장점검 전 설계도와 점검 항목을 검토하고 보고서 작성에 드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1개꼴로 점검한 겁니다.
교량은 2년에 한 번 정밀안전점검을, 1년에 두 번 정기안전점검을 벌여야 하는데 장비를 동원해 이뤄지는 정밀점검과 달리 정기점검은 주로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럼에도 중원구가 35개 교량을 150일간, 수정구가 14개 교량을 90일간 점검한 것과 비교해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이에 대해 분당구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인력을 여러 팀으로 나눠 교량별로 점검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고에서 30년 전 작성된 정자교의 설계도와 시공도서 등 관련 자료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자료를 전문가에게 맡겨 설계부터 시공까지 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보행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인 지난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량으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회사들이 모두 폐업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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