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WSJ "한국, 우크라 줄 포탄 수십만 발 美에 보내는 중"

세계

연합뉴스TV WSJ "한국, 우크라 줄 포탄 수십만 발 美에 보내는 중"
  • 송고시간 2023-05-25 11:27:10
WSJ "한국, 우크라 줄 포탄 수십만 발 美에 보내는 중"

[앵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수십만 발의 포탄을 지원했고 미국을 통해 이송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백악관과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수십만 발의 포탄을 이송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밀 합의에 따라 한국의 포탄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고, 미국은 이 포탄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했다"는 겁니다.

미 국방부는 포탄을 어떤 방식으로 이송하고 있는지, 또 이송이 언제쯤 마무리되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와 포탄 구매를 두고 협의해왔다는 점은 인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살상무기 지원을 주저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말 한국이 미국에 포탄을 팔고, 미국은 이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양국이 비밀 합의를 했지만,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 정부가 냉랭한 태도도 돌아섰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지뢰 제거 장비나 긴급후송차량 같은 비살상 장비에 한해 신속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미 백악관과 한국 정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에 관한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우크라이나 #한국 #포탄_제공 #미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