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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엔비디아 24% 폭등 속 혼조…나스닥 1.7%↑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엔비디아 24% 폭등 속 혼조…나스닥 1.7%↑
  • 송고시간 2023-05-26 08:18:15
[3분증시] 뉴욕증시, 엔비디아 24% 폭등 속 혼조…나스닥 1.7%↑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안에도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렸지만, S&P 500 지수는 0.88%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71% 뛰었습니다.

간밤 증시는 엔비디아가 혼자 끌고 갔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어제 전해드린대로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의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왔는데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위한 언어모델 개발에 엔비디아의 칩이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 가치가 1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반도체 업체로는 최초가 됩니다.

미국 기업 가운데는 다섯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월가에서도 이 회사에 대한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투자회사 니드햄이란 곳은 "작년 말부터 엔비디아가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할 것이란 견해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엔비디아는 이 같은 가치평가를 달성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목표 주가를 450달러로 평가하며 기존보다 무려 110달러를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네, 반도체 업체 한 곳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군요.

관련된 다른 종목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11% 이상 올랐는데요.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놓은 펀드인 반에크 반도체 ETF는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애플과 메타가 1% 내외로 올랐고, 알파벳은 2% 넘게 상승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4% 가까이 뛰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나 보군요.

[기자]

네, 부채 한도 협상이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어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이라는 것은 신용등급 강등의 위험이 커졌다는 의민데요.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일종의 경고를 보낸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협상이 생산적이라며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반복했는데요.

공화당 소속의 협상팀은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안 속에 하락했는데요.

지수는 2,555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 여파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피는 어제도 엔비디아 소식을 어느 정도 소화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까지 오르고 SK하이닉스도 6%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안 속에서도 얼마나 강세 흐름을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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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