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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일손부족…밭농사용 농기계 속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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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심각한 일손부족…밭농사용 농기계 속속 개발
  • 송고시간 2023-05-27 10:19:33
심각한 일손부족…밭농사용 농기계 속속 개발

[앵커]

밭농사에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는 쉽지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최근 마늘, 양파 등 밭농사를 손쉽게 지을 수 있는 농기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밭에 여러대의 농기계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마늘 농사에 사용되는 농기계들입니다.

기계가 지나가자 마늘 줄기가 순식간에 절단되고 땅속에 묻힌 마늘이 쑥쑥 뽑혀 나옵니다.

갓 캔 마늘을 수거해 자루에 담아주고 마늘을 자동으로 파종하는 기계도 있습니다.

농기계를 사용하니 모든 게 순식간에 해결됩니다.

<이원길 / 경남 합천군> "수확기 장비가 있는데 그 장비가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게 작업단계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도 절감되고…."

맞춤형 농기계로 농사를 지으면 노동력은 67%, 생산비용은 47% 줄일 수 있지만 사전준비도 필요합니다.

<이정환 / 경남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계장>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계 농법에 맞는 물관리, 제초 관리, 비료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농가인구는 24% 감소하고 고령화는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밭농사의 경우 상당한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60%대에 불과한 밭농사의 기계화율을 대폭 높일 계획입니다.

<조재호 / 농촌진흥청장> "논농사는 기계화율이 99%까지 돼 있지만 밭농사는 상당히 저조합니다. 새로운 농기계를 개발해서 2026년까지 77%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정부는 마늘, 양파에 이어 배추, 감자, 고구마 등 밭농사에 필요한 다양한 농기계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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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