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에 유족 허락 없이 합사된 한국인을 빼 달라는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유족들이 패소했습니다.
도쿄고등재판소는 어제(26일) 한국인 합사자 유족 27명이 2013년 10월 제기한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소 소송에서 또다시 원고의 요구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합사 행위에 의해 법적 보호 대상이 되는 원고들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됐다고는 할 수 없다"며 "종교상 권리 침해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판결 내용에 실망했다면서 재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방주희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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