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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식 반응은 아직…'정치적 해결' 강조할 듯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공식 반응은 아직…'정치적 해결' 강조할 듯
  • 송고시간 2023-05-31 14:22:43
중국 공식 반응은 아직…'정치적 해결' 강조할 듯

[앵커]

이번에는 베이징을 연결하겠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북한이 정찰위성을 쏘아 올린 데 대해 중국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중국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례대로라면 우리 시간으로 매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입장은 앞선 외교부 브리핑 등을 통해 미리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공식화한 지난 29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해결이라는 것은 협상 등을 통한 외교적 해결을 의미합니다.

마오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가 오늘에 이른 데는 원인이 있다"며 "우리는 각국이 북한 문제의 난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각 측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위성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 위반에 해당한다고 규정한 데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기보다는 "정치적 해결 방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지난달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서도 "미국 측이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전략무기를 동원한 데 따른 부정적 영향은 자명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반도의 긴장 국면에는 원인이 있다면서 북한을 엄호한 것입니다.

"각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압박과 대항을 중단하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미국은 조기에 실질적 행동을 해서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에 대응하고, 최대한 조기에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국 #북한 #정찰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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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