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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에페·남자 플뢰레 나란히 금메달…최인정 2관왕

스포츠

연합뉴스TV 여자 에페·남자 플뢰레 나란히 금메달…최인정 2관왕
  • 송고시간 2023-09-27 23:46:19
여자 에페·남자 플뢰레 나란히 금메달…최인정 2관왕

[앵커]

한국 펜싱이 여자 에페와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여자 에페 최인정 선수는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남자 플뢰레 허준 선수도 국가대표 은퇴 무대를 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4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어렵게 꺾은 여자 에페 대표팀은 결승에서 홍콩을 만났습니다.

4라운드까지는 13-13으로 팽팽했지만, 5번째 주자로 나선 에이스 송세라가 넉 점 차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뒤이어 출격한 '베테랑' 최인정과 강영미가 넉 점 우위를 지키며 마지막 라운드 송세라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한 점 차까지 추격 당한 송세라는 마지막 3초를 남기고 찌르기에 성공하며 36-34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최인정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몸통 공격만 가능한 플뢰레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결승전, 여섯번째 주자로 나선 에이스 허준이 5점 차 열세에서 27대 27로 따라잡았습니다.

8라운드에서 이광현이 40점에 선착했고, 허준이 부상 투혼 끝에 45점 고지에 오르는 찌르기로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은퇴를 선언했던 허준은 플뢰레 단체전 2연패로 국가대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효자 종목 펜싱은 나흘 연속 금빛 찌르기로 금메달 5개를 휩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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