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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경제협력도 가속화…정부간 위원회 대면 회의 부활

정치

연합뉴스TV 북·러, 경제협력도 가속화…정부간 위원회 대면 회의 부활
  • 송고시간 2023-10-01 09:19:32
북·러, 경제협력도 가속화…정부간 위원회 대면 회의 부활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군사협력뿐 아니라 경제 협력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양국 간 위원회 대면 회의가 오는 11월 평양에서 부활할 전망인데요,

의제 조율을 위해 북한 경제관료가 모스크바를 찾기도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모스크바에서 북한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만나 회담을 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성명에서 '북·러 정부 간 경제협력위원회' 회의가 오는 11월 평양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평양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최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방러 결과를 설명하며 민생·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로(북·러) 해당 부문들 사이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하여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었습니다."

양국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는 지난해 6월 말 온라인으로 개최된 뒤 열리지 않았는데, 이번 11월 회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코즐로프 장관과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모스크바 회담에서 11월 평양 회의에서 논의할 경제협력 의제를 협의했습니다.

양측은 농업 분야 협력과 양국의 문화·교육·스포츠 교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러 경제협력위원회 공식 명칭은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정부 간 위원회'로, 코즐로프 장관이 러시아 측 공동위원장을, 북측은 대외경제상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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