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내일(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7연속 동결'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제 관심은 내년 금리 인하 시점으로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부터 10개월째 기준 금리를 연 3.5%에 묶어둔 한국은행.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전문가 10명 가운데 9명이 7차례 연속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등 금융 시장 불안이 여전해 금리를 올리기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금리를 내리기에도 6개월 연속 월평균 5조7천억원씩 불어난 가계부채와 3%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큰 부담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19일)>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의 증가 흐름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다만, 한미 금리 역전차 장기화 가능성을 차단해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를 낮추기 위해서 한국은행이 추가 긴축 여지를 남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금리 인하는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보다도 먼저 금리를 내리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내년 중반으로 예상되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즉 내년 하반기 이후 쯤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에 대한 수정 여부도 발표합니다.
지난 8월 전망에서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 2.2%, 소비자물가 상승률 2.4%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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