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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의원총회서 "사천" 성토…재정비 나선 제3지대

정치

연합뉴스TV 비명계, 의원총회서 "사천" 성토…재정비 나선 제3지대
  • 송고시간 2024-02-21 17:05:40
비명계, 의원총회서 "사천" 성토…재정비 나선 제3지대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격화되는 분위기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에서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이재명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공천 관련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의원 15명이 자유발언을 했는데, 지도부와 공천 심사에 대한 비명계의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홍영표 의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총선을 승리하는 공천이 돼야 된다…."

또 최근 지역구 현역 의원은 빼고 친명계 인사를 넣어 돌린 여론조사의 출처를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위 20% 평가를 통보받은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 신청은 하지 않고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명계 김한정 의원도 하위 10% 평가 통보를 받고선 "수치와 굴레"라면서 경선 완주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는 입장문을 내고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지도부에 당부했습니다.

이에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천 학살'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모든 것이 당이 정해놓은 원칙 절차에 따라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저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한편 민주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당의 '험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갑 출마를 제안했지만, 임 전 실장은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대전 유성을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각각 전략공천했습니다.

또 이해식, 박재호, 전재수, 김병욱, 이소영, 박정 등 현역 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공천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21일)부터 1차 경선이 시작됐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21일)부터 오는 토요일까지 1차 경선에 들어갑니다.

오는 일요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경선이 확정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후보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늘(21일) 오후부터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253개 지역구 중 현재까지 16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식을 마쳤고, 나머지 지역구도 결정이 이뤄지는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 내에선 공천에서 배제되는 교체지수 하위 10% 통보를 앞두고 긴장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4선 이명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통해 당선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제3지대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결별을 선언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조직 재정비에 나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어제(20일) 결별을 선언한 이후 각각 회의를 열어 조직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제든지 통합 정신으로 다시 합류하길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이낙연 대표도 "조직을 신속히 재정비해 선거 체계를 갖추겠다"며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탈한 현역 의원들의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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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