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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9연속 동결…"상반기 인하 어렵다"

경제

연합뉴스TV 기준금리 9연속 동결…"상반기 인하 어렵다"
  • 송고시간 2024-02-22 19:25:27
기준금리 9연속 동결…"상반기 인하 어렵다"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9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물가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선데, 상반기 안에 금리를 내리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연 3.5%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9차례 연속 금리 동결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2.8%로 둔화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지호 / 한국은행 조사국장> "울퉁불퉁한 포장되지 않은 길로 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유가라든가 농산물 가격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10개월째 증가세에 있는 가계 부채가 큰 부담이지만,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대출 부실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미 금리 역전 폭이 2%p로 역대 최대치를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도 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미뤄지면서 한은도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개인적으로는 상반기 내에 금리 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통위원들께서는 아직까지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2.1%, 소비자물가 상승률 2.6%로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수출 회복세가 내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에 올해 민간소비 성장률은 당초 1.9%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윤제환]

#한국은행 #기준금리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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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