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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졸속 운영 우려…범부처 지원본부 가동

사회

연합뉴스TV 늘봄학교 졸속 운영 우려…범부처 지원본부 가동
  • 송고시간 2024-02-29 18:28:46
늘봄학교 졸속 운영 우려…범부처 지원본부 가동

[앵커]

저출산 위기와 양육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다음주 개학과 함께 본격 시작됩니다.

인적·물적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여전한데요.

초기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전체 초등학교의 44.3%인 2,741곳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됩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2026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교육비 경감·육아 부담 완화 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준비부족과 교사들의 업무부담 우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한성준 /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강사를 모집하고 인력들을 채용하는 부분에 있어 현장의 부담은 여전하고요.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에 대한 책임은 학교장, 학교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학교에 업무 부담이…"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사는 지역에 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거나 또 정책 품질에 차이가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만들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총력 지원…"

인력과 공간 확보에 문제는 없는지 3월 한 달간 매주 부처별로 점검하고, 4월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상황을 살필 계획입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다음 2차 회의에서는 17개 시도 단체장님과 교육감님들도 함께 참여하여 늘봄학교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늘봄학교는 특히 저출산 극복과 지방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조기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동화]

#늘봄학교 #교육부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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