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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희비 엇갈린 용산 참모·장차관들

정치

연합뉴스TV 공천 희비 엇갈린 용산 참모·장차관들
  • 송고시간 2024-02-29 21:53:13
공천 희비 엇갈린 용산 참모·장차관들

[앵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이 후반전에 이르렀죠.

이른바 '윤심'을 받는 대통령실 참모, 내각 출신 인사들의 공천, 초반 예상과 달리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마흔명 가까운 대통령실 출신 공천 신청자.

현재까지 발표된 22명 중 9명이 생존하고 13명이 탈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고위, 핵심 참모들은 대부분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경선에서 승리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 단수 후보가 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에 더해, 검찰 출신 최측근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을 낙점받았습니다.

반면 일부 비서관 출신 인사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행정관들은 대부분 컷오프되거나 현역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와의 소위 말하는 파워게임 때문에 용산이 오히려 고전하고 있다, 이런 투가 언론의 대부분의 주류였는데, 어제 정도 되니까 용산 불패라는 말을…한 번은 고전이고 한 번은 불패고, 이러면 공정한 거 아니에요?"

윤석열 정부 장·차관 출신 출마자 18명, 희비가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만 기존 지역구 공천을 다시 받았고,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은 서울과 수도권 험지에 나서게 됐습니다.

이영 전 중기부 장관, 정황근 전 농림부 장관,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은 경선에 부쳐졌고,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박성훈, 김오진 등 전직 차관 다수는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다만, 탈락한 인사 일부는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도 있는 상황. 용산 참모들과 장·차관들의 공천 성적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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