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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 "일괄사직"…정부 "의협 간부 면허정지"

경제

연합뉴스TV 서울의대 교수 "일괄사직"…정부 "의협 간부 면허정지"
  • 송고시간 2024-03-18 21:53:55
서울의대 교수 "일괄사직"…정부 "의협 간부 면허정지"

[앵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내일(19일)부터 사직서를 모아 오는 25일 일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원의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협회 간부 2명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총회를 열고 25일 일괄 사직서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380명의 교수들 가운데 75%인 283명의 교수들이 일괄 제출에 동의했습니다.

정부의 의대별 정원 배정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대위는 이 경우 대화가 불가능하며 파국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방재승 /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이번주 수요일(20일)날 정원 발표를 하신다면 도저히 대화의 장은 열릴 수 없고 의료 파국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부 잘못입니다. 제발 그렇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김택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등 의협 간부 2명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전공의 등 1,308명에게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했습니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원의 사이에서도 야간·주말 진료를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석 / 대한개원의협의회장(17일)> "동네 선생님들과 얘기해보면 이제는 토요일 쉬어볼까 아님 평일에 하루 쉬어볼까 얘기가 나와요. 자연스럽게 준법투쟁이 될 거라는 거죠."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20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강경파 회장이 선출될 경우 개원의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 홍수호]

#서울의대 #비대위 #일괄사직 #복지부 #면허정지 #개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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