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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냐 트럼프냐…"누가 돼도 자국 우선주의"

경제

연합뉴스TV 바이든이냐 트럼프냐…"누가 돼도 자국 우선주의"
  • 송고시간 2024-03-20 07:38:52
바이든이냐 트럼프냐…"누가 돼도 자국 우선주의"

[앵커]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외정책은 물론 각국의 통상여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다른 점이 많지만, 누가 돼도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연합뉴스TV 경제심포지엄은 '미국 대선, 세계 경제 향배는'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는 다른 점이 많다"면서도 "누가 돼도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선 최중경 사단법인 한미협회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고금리 정책 지속여부, 지정학적 갈등 조정 여부, 미중 갈등의 강도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중에서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공급망 재편 등 미중 갈등 문제"라면서 대선 결과에 관계 없이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최중경 / 한미협회 회장>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에도 기조가 유지되는 정책은 공급망 재편성을 통한 중국 견제, 이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오히려 강화될 수 있어요. 미중 갈등은 미국이 원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절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기조연설에 나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선거결과와 관계 없이 경제 블록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도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제는 대외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산업 정책과 통상 정책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산업통상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심포지엄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제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안덕근 #최중경 #미국_대선 #트럼프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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