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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새 반도체 개발' 경계현…'한중은 이웃' 손경식

경제

연합뉴스TV [CEO풍향계] '새 반도체 개발' 경계현…'한중은 이웃' 손경식
  • 송고시간 2024-03-22 12:38:44
[CEO풍향계] '새 반도체 개발' 경계현…'한중은 이웃' 손경식

[앵커]

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주는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경계현 사장.

인간지능에 가까운 새로운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경 사장은 최근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SNS를 통해 "반도체 범용인공지능,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AGI 컴퓨팅랩은 구글 출신 우동혁 박사가 이끌 예정인데요.

우 박사는 구글에서 10년 넘게 인공지능 칩 조직을 이끈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입니다.

경 사장은 "우 박사가 이끄는 연구소는 미래 AGI의 엄청난 처리 수요를 감당할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칩보다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 왔는데요.

이번 AGI 컴퓨팅랩 신설은 AI 시장의 핵심 분야를 정조준하겠다는 경 사장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중국을 방문해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의 협력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경총과 중국의 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가 공동 개최한 행사인데요.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부진,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까운 이웃인 한중이 공급망 구축에 힘을 모아 양국 경제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경제발전과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과감한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푸린 중국 다국적기업촉진회 부회장은 "한중이 글로벌 공급망을 함께 지키자"고 화답했는데요.

다만 참석한 중국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중국 재계의 대표성을 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최근 3억8천만원 상당의 자사주 5천주를 매입했습니다.

양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KB금융은 양 회장이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최고경영자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자사주 매입으로 보였다는 겁니다.

양 회장에 앞서 김재관 재무담당 부사장, 최철수 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등 KB금융지주 임원 6명도 2월 말부터 일제히 자사주를 매수했죠.

지난 1월 말 4만원대였던 KB금융지주 주가, 두 달 만에 7만원대로 올라섰는데요. 양 회장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CEO인데요.

5년 내에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대 AI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젠슨 황은 "용어 정의에 따라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5년 이내에 인간수준의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젠슨 황은 "소프트웨어가 수학이나 읽기, 의학 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요.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 기술적인 기적과도 같다"고 말한 뒤 "그들은 겸손하다"며 HBM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저출생과 고령화의 가속화로 오는 2028년부터는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들어온 건데요.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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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