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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김여정 "일본과 어떤 접촉도 거부"…입장 돌변 이유는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김여정 "일본과 어떤 접촉도 거부"…입장 돌변 이유는
  • 송고시간 2024-03-27 10:35:54
[뉴스포커스] 김여정 "일본과 어떤 접촉도 거부"…입장 돌변 이유는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어제 일본 총리에게 제의를 받았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북한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일본과 어떤 접촉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북일정상회담을 둘러싼 양국의 셈법,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며 향후 일본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이렇게 강경한 입장을 낸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질문 1-1> 관방장관이 나서 납북자 문제를 재차 거론하자 다시 강경한 기조로 대화 거부 의사를 밝힌 건데요. 그렇다면 북일 정상회담이 완전히 무산된 거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일본과 의제를 두고 기 싸움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일본이 먼저 북한에게 물밑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한 건 분명한 사실인데요. 그것을 그제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공개했다는 건 북한도 어느 정도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고 봐야겠죠?

<질문 2-1>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도 낮은 지지율 속에 외교적 성과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인데요. 일본이 계속해서 북일 회담 성사를 위해 물밑에서 북한과 접촉을 시도할까요?

<질문 3> 기시다 총리가 4월에 미국 국빈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기시다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에 가려 했던 걸까요? 기시다 총리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요?

<질문 3-1> 일본 언론에서는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위험 요소가 많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질문 4>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로부터 정유를 수송 받기 위해 최소 5차례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을 드나든 것이 확인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이 보도했는데요.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정유 수송이 이루어진 게 종종 있었나요?

<질문 4-1> 이번 정유 수송이 이루어진 시점을 보면 북한이 러시아로 무기를 수송한 뒤에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무기와 석유를 물물교환했다고 볼 수 있는 건데, 푸틴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안보리 제재를 대놓고 위반하는 거 아닌가요?

<질문 5> 북한 수뇌부들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모스크바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묵념했다고 하는데요. 군과 당 서열 2,3위 그리고 최선희 외무상까지 참석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러시아를 향해 굉장히 큰 성의를 보여준 거 아닌가요?

<질문 5-1>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베트남에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대표단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대외 경제상은 러시아로 갔다고도 하는데, 북한이 최근 사회주의권 국가에 대표단을 보내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질문 6> 북한이 지난해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방수포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푸른 방수포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장 곳곳에서 포착돼 왔으나 발사대 진입로와 발사대가 이번과 같은 모습으로 깔려 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6-1> 우리나라도 4월 초에 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인데요. 지난해 말엔 북한이 우리 군보다 열흘가량 먼저 정찰위성을 발사했거든요? 이번에도 우리나라 정찰위성 발사 시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6-2>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계속 실패하다가 러시아로부터 기술 자문을 받고 작년에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는데요. 성능 면에서 볼 때는 우리가 훨씬 앞선다 하더라도, 북한이 정찰위성을 계속 올리게 되면 그것도 우리에겐 위협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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