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손준호 향해 외친 손흥민의 감동 세리머니 "웰컴백"

스포츠

연합뉴스TV 손준호 향해 외친 손흥민의 감동 세리머니 "웰컴백"
  • 송고시간 2024-03-28 07:34:04
손준호 향해 외친 손흥민의 감동 세리머니 "웰컴백"

[앵커]

손흥민과 이재성, 김진수 선수 등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우정을 쌓아온 1992년생 동갑내기들은 태국전 전날, 친구 손준호의 귀국 소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골 뒷풀이로 카메라를 향해 "웰컴백 준호"를 외쳐 감동을 안겼는데요.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과의 찰떡 호흡으로 태국전 쐐기 골을 만들어낸 손흥민.

골 세레머니를 하던 손흥민이 달려간 곳은 대한축구협회 자체 영상을 제작하는 카메라였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친구에게 전하는 메시지.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26일)> "웰컴백 준호!"

손준호가 중국 사정당국에 구금된 지 10개월 만에 귀환했다는 소식에 기쁨을 표현한 겁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막내 시절을 함께 했던 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 손준호, 이재성, 김진수는 끈끈한 우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호흡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도 함께 치렀습니다.

중국 산둥에서 뛰던 손준호가 갑작스레 공안에 붙잡혔단 소식에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지난해 6월 19일)>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으니까 더 걱정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요. 하루 빨리 준호가 다시 팀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그간 손준호의 무사 귀환을 기다려온 동갑내기 친구들.

태국전 전날 손준호가 한국에 입국했단 소식을 듣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은 "준호가 다시 축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응원하겠다"고 환하게 웃었고,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한 김진수는 "빨리 보고 싶다"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태국전이 마무리된 시각 처음으로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심경을 드러낸 손준호는 동료들의 지지 속에 다시 경기장을 달릴 시간을 꿈꿉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