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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인 페스티벌 개최 논란…조례 개정 목소리 높아

사회

연합뉴스TV 수원 성인 페스티벌 개최 논란…조례 개정 목소리 높아
  • 송고시간 2024-04-04 09:19:58
수원 성인 페스티벌 개최 논란…조례 개정 목소리 높아

[앵커]

최근 수원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놓고 주최 측과 수원시 간 갈등이 있었는데요.

결국 전시장 측에서 대관 취소 통보를 하면서 개최가 무산됐습니다.

주최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유사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수원 성인페스티벌은 개최 전부터 숱한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성을 상품화한다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제기됐고, 개최 장소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5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수원시민사회단체 연합회> "K XF 행사 개최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수원시도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며 행사가 열린 수원 메쎄 측에 대관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결국 수원 메쎄 측은 주최사에 행사 대관을 취소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수원시가 시민들과 힘을 합쳐서 비정상적인 행사를 지역사회에서 몰아냈습니다. 수원시는 행정 대집행도 불사하겠다고 주최 측에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행사는 취소됐지만 일각에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유사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대호 / 경기도의회 의원> "상위법 개정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돼서요. 다시는 이런 빈틈을 노려서 사회적 이익을 취득하고

우리의 많은 시민들에게 어떤 우려와 그런 고통을 주는 이런 사례는 막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최가 어렵게 된 주최 측은 경기도 내 다른 전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수원시와 여성단체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어서 진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촬영 기자 : 위유섭·이태주]

#성인페스티벌 #행정대집행 #개최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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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