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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격화하는 미국 대학가 반전 시위…유럽으로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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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 격화하는 미국 대학가 반전 시위…유럽으로도 확산
  • 송고시간 2024-05-03 19:51:27
[뉴스프라임] 격화하는 미국 대학가 반전 시위…유럽으로도 확산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미국 전역의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 대학가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시간, 이번 반전 시위 상황 살펴보고, 미국 대선에 미치는 영향까지 전망해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질문 1> 미국 전역의 대학가에서 반전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비교적 조용했던 서부 대학까지 대열에 동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2천명 이상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위의 배경은 뭔지, 또 구체적으로 시위대가 요구하는 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주세요.

<질문 1-1> 그간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들을 보면 인종 갈등이나 총기 소유, 낙태 금지 등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시위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이슈 뿐 아니라 시위의 주축이 대학생들이란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질문 2> 컬럼비아대에서 시작했다는 점, 대학생들이 '이스라엘 군사 지원'이라는 정부의 대외 정책에 맞서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위가 1968년 베트남전 반대 시위와 닮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질문 3>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맞서 친이스라엘 세력의 맞불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고, 유혈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컬럼비아대와 뉴욕시립대에 이어 UCLA 캠퍼스에도 경찰이 진입했는데, 시위대 간 충돌뿐 아니라 경찰과 시위대 간 몸싸움도 벌어졌어요?

<질문 4> 현재까지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체포된 인원이 2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섬광탄과 고무탄을 쏘고 총까지 발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과도하게 대응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질문 5> 이러한 강경 조치에도 시위는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뭐라 보세요?

<질문 6> 날이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폭력 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전 시위와 관련해 첫 입장 발표였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7> 바이든 대통령은 시위로 인해 중동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딱 잘라 말한 이유를 분석해 본다면요?

<질문 8>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해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반전 시위가 오는 11월 대선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9>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면서도 대학생들의 저항할 권리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대선을 앞두고 악재를 만난 모습입니다. 돌파구가 있을까요?

<질문 10>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시작된 대학가 반전 시위가 프랑스에 이어 영국 대학들에서도 열리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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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