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 황금연휴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이번 주어진 사흘 연휴에 휴가를 더 내서 해외에서 시간을 보낸 분들도 많았는데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민들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각자 손에는 여행짐이 가득 실린 큰 가방이 들렸습니다.
여행을 마친 시민들의 얼굴에는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과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이 함께 묻어나옵니다.
<박상훈·안부현 / 경기 부천시> "일단 회사에 가면 적응을 잘 못할 것 같고…이제 한국 돌아오니까 다시 빠듯하게 살아가야 되는 현실이 좀 아쉽기도 하고요…"
근로자의 날인 1일과 주말 사이에 휴가를 이틀만 더하면 모두 엿새를 쉴 수 있었던 이번 5월 황금연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기간 약 100만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은 10만 명에 육박해, 엿새 중 가장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그간 여행할 기회가 자주 없던 만큼, 연휴를 통해 다시 한번 새 출발 하는 힘을 얻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안영민·김익표·이준석 / 서울 강서구> "그동안 코로나 기간도 있어서 나갈 기회가 적었는데…이렇게 좀 쉬면서, 재충전이 돼서…힘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러 귀갓길 발걸음을 서둘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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