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현행 당 규약에는 노동당이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해 투쟁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하는 새 규약에서는 '민족', '통일'과 같은 표현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대회에서 노동당 규약을 개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대회는 다음의 의정들을 승인했습니다. 둘째, 조선노동당 규약 개정에 대하여."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개정된 현행 당 규약은 '평화통일'과 '민족의 공동번영'도 노동당의 투쟁 목표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차 당대회에서 개정될 당 규약에서는 '통일', '민족' 등의 표현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각종 문헌과 매체에서 '민족'과 '통일' 등의 용어를 삭제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이 새 규약에서 한국을 '적국'으로 명시할 가능성도 큽니다.
당 규약에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를 명문화할 경우 당대회에 이어 개최될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군사분계선을 국경으로 규정하는 등의 '영토 조항'을 신설할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조선중앙TV>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입니다."
현행 당 규약에는 노동당의 지도사상이 '김일성·김정일 주의'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번 규약 개정을 통해 지도사상이 이른바 '김정은 혁명사상'으로 대체될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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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북한은 노동당 9차 대회에서 당 규약을 개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현행 당 규약에는 노동당이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해 투쟁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하는 새 규약에서는 '민족', '통일'과 같은 표현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대회에서 노동당 규약을 개정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대회는 다음의 의정들을 승인했습니다. 둘째, 조선노동당 규약 개정에 대하여."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개정된 현행 당 규약은 '평화통일'과 '민족의 공동번영'도 노동당의 투쟁 목표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차 당대회에서 개정될 당 규약에서는 '통일', '민족' 등의 표현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각종 문헌과 매체에서 '민족'과 '통일' 등의 용어를 삭제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북한이 새 규약에서 한국을 '적국'으로 명시할 가능성도 큽니다.
당 규약에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를 명문화할 경우 당대회에 이어 개최될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군사분계선을 국경으로 규정하는 등의 '영토 조항'을 신설할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조선중앙TV>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입니다."
현행 당 규약에는 노동당의 지도사상이 '김일성·김정일 주의'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번 규약 개정을 통해 지도사상이 이른바 '김정은 혁명사상'으로 대체될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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