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사람들은 도심 속 산을 찾았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부산 금정산은 등산객 맏이로 분주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앙상한 나뭇가지에 하얀 꽃잎이 피었습니다.

드문드문 피어난 매화지만, 봄기운을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등반로 입구는 등산객들로 붐빕니다.

이따금 찬 사람이 불어오지만, 다가올 봄을 마주할 생각을 하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따뜻한 기운이 차오릅니다.

<채양수 / 부산시 남구> "우리가 인생을 어느 정도 살 만큼 살았는데, 봄이라고 하니까 뭔가 마음속에 청춘이 끓는 듯이 울렁거리고…"

겨우내 입었던 패딩은 집에 두고, 가벼운 재킷을 하나만 걸치고 산행을 나서도 춥진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 가족과 함께 오르는 산행길은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부산 금정산은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방문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3일부터는 정식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만큼 기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유진철 /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 회장> "도심형 국립공원이다 보니까 시민들이 굉장히 올라옵니다. 오늘도 굉장히 많이 (산에) 들어갔거든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립공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금정산 국립공원 준비단도 임시사무실을 꾸리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준비에 나섰습니다.

주요 탐방로의 도로 표지판과 안내 시설물을 국립공원 체계에 맞춰 정비하고, 특히 금정산 생태계를 대표할 마스코트인 동물과 식물, '깃대종' 선정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는 4월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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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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