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일시휴전에 합의한 지 이틀째입니다.

요르단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죠.

신선재 특파원, 헤즈볼라에 이어 이라크 민병대도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예고했다고요?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지 이틀째인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변수로 중동 정세는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도 이스라엘을 향해 '합의를 어겼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라크 민병대 수장 아크람 알카비는 이스라엘의 "무모함"을 규탄하면서, 이스라엘이 반복적으로 합의를 어기고 "배신, 거짓, 기만"을 일삼는다고 비난했는데요.

또 "계속되는 시오니스트 적의 무모한 행태와 약속·협정 위반, 그리고 레바논 내 우리 국민을 겨냥한 공격을 고려해, 저항 전선은 무력을 통해 이를 다시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배신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했고 상황도 바뀌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알카비가 이끄는 하라카트 헤즈볼라 알누자바는 이라크 내 이란과 연계된 무장단체 중 하나로, 자칭 "이슬람 저항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보복 예고는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뒤 나왔습니다.

베이루트의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맹폭으로 최소 254명이 숨지고 1,16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접경지 인근 키부츠 마나라에 로켓 일제 사격을 가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앵커]

걸프지역 국가들을 향한 이란의 공격도 계속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고, 걸프 국가들의 인프라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쿠웨이트군은 이란의 공격으로 석유 시설과 담수화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륙을 관통하는 1,200km의 송유관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휴전 이후 탄도미사일 17발과 드론 35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이 걸프지역 국가들을 공격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휴전 합의에도 전쟁 여진은 계속되는 상황인데, AP통신은 이번 휴전협상이 '가느다란 실에 매달려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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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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