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9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호르무즈에 갇힌 우리 선원과 선박의 귀환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언제 이 상황이 정리될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과 관련해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적극 협의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2주 간의 휴전에 합의하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나아졌지만, 다시 긴장이 높아지면서 봉쇄될 가능성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도 "오늘도 휴전했다고 하면서 폭격이 있었다고 한다"며 "언제 이 상황이 정리될지 잘 알기 어렵다"며 진단했습니다.

이어 "아직은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고 또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전쟁의 충격이 상당 기간 계속될 우려가 높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중동 전쟁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세계가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될 것"이라고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유와 핵심 원자재 추가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최근 수급 우려가 불거진 품목들의 안정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공직자들을 향해선 "국민들의 삶이 전체적인 위기 속에서 더 나아지게 하려면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속도가 두 배이면 일을 두 배 할 수 있다"고 적극 행정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문제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무엇을 하려고 대규모로 갖고 있느냐"면서 "대대적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를 한번 해보자"고 했습니다.

주식 거래세와 관련해선 "거래세는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다 내는 것이라 사실은 문제"라며 "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하정우 AI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차출설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이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자,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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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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