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기름값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휘발유에 이어 서울 지역 평균 경유 가격도 2천 원을 넘어섰는데요.

시민들의 고유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1천9백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한 알뜰주유소입니다.

단 10원이라도 기름값을 아껴보려는 차들이 끊임없이 몰려듭니다.

<홍용규 / 서울시 서초구> "여기가 좀 싼 편이에요. 다른 데보다. 업체 가는 길에 (이 주유소가) 있더라고요."

국내 유가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평균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입니다.

앞서 지난 7일 2천 원대에 진입한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기름을 최대한 아껴 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은석 / 서울시 관악구> "차를 지금 가끔 놓고 다니고 있긴 하거든요. 원래는 매일 타는데 주 2회 정도 타고 나머지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편인데…"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한 직후 국제유가는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덩달아 국내유가도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전국 평균 기름값은 휴전 합의 이후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이천석 / 서울시 강남구> "당연히 떨어질 거라는 기대감은 높죠. 많이 안 넣는 거죠 이제. 내릴 때까지 기다리느라고…"

떨어진 국제유가가 실제 주유소에 반영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나라로 향하는 유조선 7척의 발이 여전히 묶여 있고 항행이 재개되더라도 운송과 정제 등의 과정을 거치는 데 3~4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실제로 징수될 경우 국내 기름값이 0.5%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해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은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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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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