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남성 2명을 살해한 김소영의 첫 재판이 오늘(9일) 열렸습니다.

김소영은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유족들은 김소영에게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은 첫 재판에서도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약물이 담긴 음료를 건넨 사실은 인정했지만, 잠들게 하려던 것일 뿐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유족 측은 김소영에게 사형을 선고해줄 것을 법원에 촉구했습니다.

<약물 살인 피해자 유족> "사형이 꼭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에 사형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유족 측은 김소영의 범행이 치밀한 계획 아래 이뤄진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언호 / 유족 측 변호인>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다음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가 하면, 범행 현장을 위장하고 증거를 인멸하고 알리바이까지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고의는 정황을 통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며 김소영에게는 피해자를 만나게 된 경위를 자세히 밝혀줄 것을, 검찰에는 김소영이 어떤 과정으로 살인 고의를 갖게 됐는지 입증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김소영의 경제적 만족을 등을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살해했다며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했는데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판명되기도 했습니다.

김소영에 대한 다음 공판은 5월 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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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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