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미국이 입게 될 가장 큰 장기적 피해는 동맹과의 관계에 있다는 미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대니얼 바이먼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불안한 미·이란 휴전'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관측했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이란 전쟁이 유럽에서 아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한편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장기적으로 입게 될 피해 중 가장 큰 것으로 동맹 약화를 꼽았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미국이 전쟁 개시 이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협의하지 않았고 전쟁이 격화하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같은 어려운 임무를 맡아주지 않는다며 나토를 비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이란 전쟁에 방공무기를 비롯한 군사자산을 소진하면서 러시아에 맞서거나 중국 견제에 활용할 수 있는 비축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을 변덕스럽고 호전적인 국가로 몰아세울 기회로 이란 전쟁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이먼 교수는 이어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더욱 주저하면서 실용적인 접근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크고 모두 자국 국민에 '승리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 애쓰고 있어 협상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휴전이 무기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대규모 전투가 진정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속적 저강도 분쟁 상태에 놓일 공산이 크다고 봤습니다.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아닌 이스라엘은 지속적 공격이 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고 이란 지도부 역시 지속적 대치 상태를 통해 경제적·정치적 불안으로부터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어 반복적인 충돌의 발생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디오 : AI 더빙
기자·제작 :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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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대니얼 바이먼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불안한 미·이란 휴전'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관측했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이란 전쟁이 유럽에서 아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한편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장기적으로 입게 될 피해 중 가장 큰 것으로 동맹 약화를 꼽았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미국이 전쟁 개시 이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협의하지 않았고 전쟁이 격화하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같은 어려운 임무를 맡아주지 않는다며 나토를 비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이란 전쟁에 방공무기를 비롯한 군사자산을 소진하면서 러시아에 맞서거나 중국 견제에 활용할 수 있는 비축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을 변덕스럽고 호전적인 국가로 몰아세울 기회로 이란 전쟁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이먼 교수는 이어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더욱 주저하면서 실용적인 접근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크고 모두 자국 국민에 '승리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 애쓰고 있어 협상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휴전이 무기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대규모 전투가 진정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속적 저강도 분쟁 상태에 놓일 공산이 크다고 봤습니다.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아닌 이스라엘은 지속적 공격이 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고 이란 지도부 역시 지속적 대치 상태를 통해 경제적·정치적 불안으로부터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어 반복적인 충돌의 발생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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