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일시휴전에 합의한지 사흘째입니다만, 휴전이 무색하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지속 타격하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죠.

신선재 특파원.

[기자]

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이곳 요르단 암만 시간은 현재 10일 오전 7시 30분이 조금 넘었는데요.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 지역 두 곳을 추가로 공습했습니다.

휴전 합의 직후에도 수도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에 100여곳을 맹폭하면서 3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이 때보다 수위는 줄었지만 공격을 멈추지는 않고 있는 겁니다.

한달 조금 넘게 지속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로 현재까지 레바논에서는 1,888명이 숨지고 6,09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10기를 표적으로 재보복에 나서면서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다음주 미국에서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고립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도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최대한 빨리 시작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레바논에 대한 공격 규모를 줄이라고 말했고, 또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협상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재국들이 2주의 휴전동안 이스라엘이 자제하도록 보장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촉구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 측이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데요.

헤즈볼라는 '휴전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앞서 '완수할 목표가 더 남았다'며 휴전을 일축해왔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난항이 예상되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휴전협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말씀하신대로 여전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변수입니다.

내일 열리는 미국과의 대면 종전협상을 앞두고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란 매체에선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란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되면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밝혔고, 공격을 멈출 때까지 회담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휴전 기간 중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주변국들에서는 계속해서 피해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쿠웨이트는 어제 이란과 그 대리세력들이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내륙을 동서 횡단하는 송유관이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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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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