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마 636kg을 국내로 밀수한 야쿠자 조직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적발된 대마의 양은 약 127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인데요.

국내 유통 목적으로 수입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에 입항한 컨테이너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강제로 개방하니 커다란 박스 여러개가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재일교포 출신 야쿠자 조직원이 국내에 밀수하려던 대마 636kg입니다.

이는 약 127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 유통 목적으로 수입된 마약류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일본 야쿠자 '쿠도카이자' 조직원인 A 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태국 '람차방'항에서 출항하는 선박 컨테이너에 대마를 선적한 뒤 발송해 인천항에 도착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베트남 호찌민에 근거를 둔 마약판매 조직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대마를 한국으로 밀수입한 후 일부는 마약 유통 조직을 통해 유통하고, 일부는 일본 야쿠자 조직에 다시 수출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상화폐로 대마 대금을 지급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고, 냄새를 없애고 부피를 줄이기 위해 진공포장기로 여러 번 압축 포장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마약합수본은 A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베트남 조직원 4명의 신원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화면제공 마약합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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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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