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 비판 메시지를 추가로 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전시 민간인 살해를 유대인 학살에 비유한 것에 이스라엘 외교부가 반발하자 재반박 메시지를 낸 건데요.

이 대통령은 반인권적 행동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맞받았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면서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일침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가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규탄 메시지를 내자 재반박한 겁니다.

우리 외교부도 나서 이스라엘 외무부 주장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대통령이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취지를 이스라엘이 잘못 이해하고 반박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적한 테러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폭력과 반인권적 행태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인도법과 인권은 예외없이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외교부는 홀로코스트로 인해 이스라엘이 겪은 고통에 애도를 표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보편적 인권을 강조하며 중동 상황에 대한 우려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

동시에 이번 메시지를 기화로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인 만큼 외교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임혜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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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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