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서며 미중 정상회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조치가 중국을 딜레마에 빠트리고 있으며, 사태가 장기화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도 작아질 수 있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미 컨설팅사 리흘라 리서치 앤드 어드바이저리 설립자 제시 마크스는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이란 전쟁 내내 피하려고 했던 정치적 딜레마로 중국을 몰아넣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봉쇄가 길어질수록 중국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전략적인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중국의 에너지 이익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봉쇄에 나선 것은 미국의 협상 전술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14~15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10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방중입니다.
향후 이란산 원유를 실은 중국 국적 선박들이 실제 차단되는지,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산 원유를 나르는 '그림자 선단'이나 선박 환적, 위안화 결제에 기반한 '회색 네트워크'를 통해 이란산 원유를 거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량샹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번 역봉쇄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마비시켜 중국의 이익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고 내다봤습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걸프 국가들은 지난해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42%를 공급했습니다.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는 중국 원유 수입의 12%가 이란에서 왔다고 추산했습니다.
진량샹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가능성은 분명히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자 : 장효인
오디오 : AI 더빙
제작 : 이진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준흠(humi@yna.co.kr)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조치가 중국을 딜레마에 빠트리고 있으며, 사태가 장기화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도 작아질 수 있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미 컨설팅사 리흘라 리서치 앤드 어드바이저리 설립자 제시 마크스는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이란 전쟁 내내 피하려고 했던 정치적 딜레마로 중국을 몰아넣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봉쇄가 길어질수록 중국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전략적인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중국의 에너지 이익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봉쇄에 나선 것은 미국의 협상 전술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14~15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10년 만에 이뤄지는 미국 대통령의 방중입니다.
향후 이란산 원유를 실은 중국 국적 선박들이 실제 차단되는지,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산 원유를 나르는 '그림자 선단'이나 선박 환적, 위안화 결제에 기반한 '회색 네트워크'를 통해 이란산 원유를 거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량샹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번 역봉쇄 조치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마비시켜 중국의 이익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고 내다봤습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걸프 국가들은 지난해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42%를 공급했습니다.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는 중국 원유 수입의 12%가 이란에서 왔다고 추산했습니다.
진량샹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가능성은 분명히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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