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상을 개시했습니다.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됐는데요.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무의미한 협상에 나서지 말라며 경고했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 정부와의 평화 협상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스라엘은 "100명 넘는 헤즈볼라 대원을 사살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모든 테러 거점을 파괴했습니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가 있은 지 불과 80년 만에 이스라엘의 위력이 전 세계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후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2천여 명이 숨졌고, 100만 명 넘게 집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고, 국제적십자위원회 센터도 공격해 자원봉사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흘람 바다위 / 유족> "아들이 '엄마, 나 괜찮아'라고 전화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는 오지 않았어요.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침략자'로 규정하며 "무의미한 협상을 취소하라"고 레바논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수장> "협상은 굴복과 항복의 행위이며, 레바논의 힘을 앗아갈 겁니다. 협상을 취소함으로써 역사적이고 영웅적인 결단을 내리십시오."

헤즈볼라 고위급 와피크 사파는 "협상 결과에 전혀 관심 없고, 그들이 합의한 내용에 구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저항군의 무기 문제는 이스라엘, 미국과는 관련 없는 레바논 내부 사안"이라며,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과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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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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