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의 진술 회유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국정조사에서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의혹의 당사자, 이화영 전 부지사는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100건 넘는 허위 조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북 송금 사건의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유도했다는 의혹.
추가로 공개된 47초 분량의 녹음파일에는 박상용 검사가 이 전 부지사 측에 조사 협조를 요구하며 형량이 낮은 방조범 의율을 약속하는 정황이 담겼습니다.
<박상용 / 검사> "저희는 일주일 이상 지금 기다린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조서는 받는 상황 무조건 받아야 되고요."
<서민석 / 변호사(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하여간 방조, 그 부분 정말 약속 지켜주시고."
<박상용 / 검사> "당연히 지키죠."
<서민석 / 변호사(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예예"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 전 부지사도 박 검사로부터 여러 차례 진술 회유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박상용 검사가) 나를 방조범으로 해서 형을 낮추고 바로 석방해 주겠다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검찰이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100건 넘는 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감찰 결과를 빨리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수원지검에 출석해서 만났던 면담보고서 이러한 것들이 허위로 작성된 것들은 지금 한 건이 아니고 수십 건, 많게는 100건 이상입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2019년 7월 북한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만났고 방북 대가로 돈을 건넸다며 기존 주장을 이어갔는데 국정원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특검에서 '진술 회유 의혹'을 수사하는 권영빈 특검보가 과거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측을 변호한 전력이 드러나며 수사 공정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권 특검보가 2022년 이 전 부지사와 방 전 부회장의 뇌물 사건을 맡아 진술 모의를 교사했다는 의혹으로, 특검은 한때 변호를 맡은 건 맞지만 진술 모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김건영]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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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의 진술 회유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국정조사에서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의혹의 당사자, 이화영 전 부지사는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100건 넘는 허위 조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북 송금 사건의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유도했다는 의혹.
추가로 공개된 47초 분량의 녹음파일에는 박상용 검사가 이 전 부지사 측에 조사 협조를 요구하며 형량이 낮은 방조범 의율을 약속하는 정황이 담겼습니다.
<박상용 / 검사> "저희는 일주일 이상 지금 기다린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조서는 받는 상황 무조건 받아야 되고요."
<서민석 / 변호사(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하여간 방조, 그 부분 정말 약속 지켜주시고."
<박상용 / 검사> "당연히 지키죠."
<서민석 / 변호사(이화영 전 부지사 대리인)> "예예"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 전 부지사도 박 검사로부터 여러 차례 진술 회유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박상용 검사가) 나를 방조범으로 해서 형을 낮추고 바로 석방해 주겠다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또, 검찰이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100건 넘는 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감찰 결과를 빨리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수원지검에 출석해서 만났던 면담보고서 이러한 것들이 허위로 작성된 것들은 지금 한 건이 아니고 수십 건, 많게는 100건 이상입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2019년 7월 북한 리호남을 필리핀에서 만났고 방북 대가로 돈을 건넸다며 기존 주장을 이어갔는데 국정원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특검에서 '진술 회유 의혹'을 수사하는 권영빈 특검보가 과거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측을 변호한 전력이 드러나며 수사 공정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권 특검보가 2022년 이 전 부지사와 방 전 부회장의 뇌물 사건을 맡아 진술 모의를 교사했다는 의혹으로, 특검은 한때 변호를 맡은 건 맞지만 진술 모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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