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전임연구원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날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차 대면 협상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휴전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양국은 과연 다시 한 번 마주 앉아 종전 합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백승훈 한국외대 전임연구원,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휴전 기한이 만료되기 전 2차 대면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까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어제와 오늘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동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말 전엔 양국이 다시 마주 앉게 될까요?

<질문 1-1> 트럼프 대통령, 놀라운 이틀이 될 거란 말도 했는데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봐야 하는지, 어떻게 보세요?

<질문 1-2> 눈에 띄는 건, 유력한 회동 장소로 꼽히는 곳이 바로 1차에 회동이 이뤄졌던 이슬라마바드라는 겁니다. 이곳이 또다시 유력 회동 장소로 거론되는 건, 그만큼 이번 회동도 파키스탄의 중재가 주효했다, 이런 의미일까요?

<질문 1-3>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며 유럽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유럽이 유력 장소에서 빠진 건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래도 빅딜을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휴전 기한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휴전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건, 결국 이번에 담판을 짓겠다는 강조의 표현일까요?

<질문 2-1> 그런데 과연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앞서 1차 대면 협상이 결렬된 건 결국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에 대한 현격한 이견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1차 때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질문 2-2> 1차 협상 당시 미국은 20년 중단 요구를 내세운 반면, 이란은 5년 중단을 역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란이 과연 5년 중단 카드를 버릴 수 있을 지도 의문이에요?

<질문 2-3> 특히 밴스 부통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포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 바로 ‘이란의 번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란의 번영이라 함은 무엇일까요?

<질문 3> 주목할 건, 이란의 태도 변화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과의 대화가 중단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대화 동력이 유지되길 원한다는 의미로 봐야겠습니까?

<질문 3-1> 특히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가 성공한다면 이란 경제엔 큰 타격이 있을 전망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약 2주 안에 원유를 감산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미국의 해상 봉쇄는 이란 경제에 얼마나 큰 타격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4> 그런데 대화 동력을 유지하려는 이란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CNN이 보도한 위성 사진을 잠깐 볼까요. 흙이나 모래 등을 퍼서 옮기는 장비인 정면 적재기가 막힌 갱도에서 잔해를 퍼 올려 근처에서 대기 중인 덤프트럭에 싣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죠, 합의 사흘 후인 지난 10일 위성업체 에어버스가 이란 호메인과 타브리즈 지역의 미사일 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인데요. CNN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미사일 발사대가 밖으로 나와 발사하거나 재장전을 위해 기지로 복귀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기지 입구를 타격해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5>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갈등도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의 중요한 변수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국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죠? 이란 국영방송(IRIB)은 1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미군 F-16 전투기를 미사일로 격추하는 장면”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전투기로 보이는 물체가 하늘을 날다 갑자기 떨어지는 장면이 보이고요. 이란 국영방송 (IRIB)는 “해당 전투기가 최근 북부 점령 지역 상공에서 피격돼 추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요 외신을 포함한 서방 언론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 등 보도를 내지 않고 있고, 미군 측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질문 6>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예수 연상’ 합성 이미지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를 표현한 것”이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예수 행세를 비판하는 패러디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이런 여론이 상당히 부담일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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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희(rjs10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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