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대이란 해상봉쇄를 따르라는 미군 경고 방송을 올렸습니다.

협상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무력대응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에 맞서 함선을 격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봉쇄를 뚫으려 시도하지 마십시오. 봉쇄를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중부사령부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대이란 해상 봉쇄를 합법적으로 선언했다며, 선박에 회항이나 항해 중단을 지시합니다.

협조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와 함께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은 차단이나 나포를 위해 승선 검색을 받게 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봉쇄 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 함정에서 나오는 실제 경고 방송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영상을 게시한 것은 해상 봉쇄 의지를 강조하며 이란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군사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경찰 행세를 하면 미군 함선을 격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이란 국영TV 인터뷰)>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의 경찰이 되고 싶어 합니다. 당신들의 함선은 우리의 첫 미사일 공격에 격침될 것입니다."

미군이 지상 침공을 감행하면 수천 명의 인질을 잡아 한 명당 10억 달러를 받아낼 수 있어 오히려 좋은 일이라며 강경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휴전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선을 그었지만, 이란 최고지도자가 직접 임명한 군사 고문의 발언인 만큼 이란의 강경 입장을 대변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2주 휴전이 끝나는 다음주 쯤에는 병력 6천명이 탑승한 미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조지 부시호가 중동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 미국이 곧바로 군사 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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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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