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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출정식…"대박 나세요 선배님"

사회

연합뉴스TV 수능 D-1 출정식…"대박 나세요 선배님"
  • 송고시간 2019-11-13 18:15:34
수능 D-1 출정식…"대박 나세요 선배님"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전국적으로 예비소집이 실시됐는데요.

학교에서는 후배들의 화려한 응원전이 펼쳐지는가 하면, 선생님들은 제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수능 전날 풍경을 정인용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3 교실.

표정에서 긴장감과 여유가 동시에 읽히는 수험생과 달리 선생님들은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김명훈 / 용산고 교사> "긴장되고 하니깐 처음에 심호흡 2번 정도해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실수를 안 하는 거야. 평소에 너희 실력 발휘하면 되는 거야."

수험표를 배부받은 수험생들은 위치가 가까운 학교가 배정돼 환호하는가 하면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못하고 공부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장호준 / 용산고 3학년> "생각보다 긴장되는 것보다는 그냥 많이 편한 것 같아요. 홀가분한 것 같습니다. 올해에 대학교를 가서 꼭 효도하고 싶습니다."

<이택민 / 용산고 3학년> "내일 개인적으로 1교시에 작년에도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긴장 안 하고 제 원래 실력대로 실력이 좋기 때문에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교실 밖에선 후배들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화려한 출정식을 마련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본관에서 학교 정문까지 띠를 둘러 선배들에게 힘껏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준영·이현서·권준해 / 재학생> "선배님들 12년 동안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 거두셨으면 좋겠고, 실수 없이 찍으신 거 다 맞히셨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들 화이팅."

정문 밖까지 배웅을 나온 선생님들은 결전에 나서는 수험생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포옹하며 마지막까지 힘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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