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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수배도 했는데…윤지오 소환에는 수 년?

사회

연합뉴스TV 적색수배도 했는데…윤지오 소환에는 수 년?
  • 송고시간 2019-11-28 07:34:14
적색수배도 했는데…윤지오 소환에는 수 년?

[앵커]

경찰이 최근 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를 상대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윤 씨가 SNS를 통해 반발하고 있는데요.

실제 소환 여부가 판가름 나는 건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있는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는 후원금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고, 외교부를 통해서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습니다.

뒤이어 캐나다 측에 범죄인 인도 요청도 할 계획.

서울경찰청은 "도주 정황은 확인된 게 없다"며 "인터폴을 통해 윤 씨의 소재지가 정확하게 최종 확인되면 캐나다 측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씨는 SNS를 통해 "도망치지 않았고 도망칠 어떠한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고 단지 치료 중"이라며 "경찰에 이미 집 주소를 전달했다"고 반발했습니다.

경찰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윤 씨를 강제소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상태.

하지만 윤 씨의 소환은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캐나다 사법당국이 직접적으로 협조해줘야만이 가능한 일이거든요…(만약 윤 씨가) 캐나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고, 소송이 1·2·3심까지 가면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수도…"

윤 씨는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해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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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