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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여인천하'…핀란드 서른네살 女총리 탄생

세계

연합뉴스TV 유럽은 '여인천하'…핀란드 서른네살 女총리 탄생
  • 송고시간 2019-12-10 08:09:11
유럽은 '여인천하'…핀란드 서른네살 女총리 탄생

[앵커]

전세계에서 가장 젊은 총리가 핀란드에서 나왔습니다.

34살의 여성 총리가 선출된 건데요.

이에 따라 유럽연합 EU 28개 회원국 중 여성이 총리인 나라는 모두 5개 나라가 됐습니다.

게다가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수장도 여성이어서 유럽은 '여인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네바 임은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06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여성에게 참정권을 인정한 핀란드.

핀란드에서 전세계 최연소 총리가 배출됐습니다.

그것도 여성입니다.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은 교통부 장관인 올해 34세 산나 마린을 총리 후보자로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마린은 핀란드에서 세 번째 여성 총리를 예약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활발한 핀란드의 위상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녀 평등이 잘 정착된 유럽에서는 여성의 정치참여가 활발하고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려 책임 있는 역할을 척척 수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올 6월 덴마크에서는 41살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역대 두번째 여성 총리에 올랐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여성인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가 2017년 재선에 성공해 2013년 시작한 총리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있습니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메르켈 총리는 예정대로 오는 2021년에 총리 임기를 마치면 16년간 재임하게 돼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독일 최장수 총리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공식 선출되지 않은 임시직 총리이긴 하지만 올해 44세인 벨기에의 소피 윌메 총리도 벨기에 사상 첫 여성 총리입니다.

유럽의 여성 파워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수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입니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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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