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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밀워키 유니폼 입고 MLB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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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린드블럼, 밀워키 유니폼 입고 MLB 복귀
  • 송고시간 2019-12-13 07:56:26
린드블럼, 밀워키 유니폼 입고 MLB 복귀

[앵커]

올시즌 두산 베어스 우승의 주역인 조쉬 린드블럼이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린드블럼이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에서 자리 잡은 외국인 선수의 '역수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20승3패, 2.50의 평균자책점으로 두산의 우승과 시즌 MVP를 모두 거머쥔 린드블럼.

예상대로 다음 시즌 행선지는 메이저리그였습니다.

린드블럼이 밀워키와 3년간 총액 912만 5000달러, 우리돈 약 109억원에 도장 찍었습니다.

성적에 따라 최대 두 배까지 받을 수 있는 옵션 계약까지 맺으며 세 시즌만의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조쉬 린드블럼 /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 "메이저리그는 꿈꿔왔던 것입니다. 미국인인 제가 5년 동안 집을 떠나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기대가 됩니다."

외국인 선수가 KBO 리그를 발판 삼아 빅리그에 진출하는 '역수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NC에서 맹활약한 '홈런왕' 테임즈가 밀워키 입단으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데 이어, SK에서 뛴 메릴 켈리가 애리조나와 2년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특히 켈리는 빅리그 데뷔 첫 해인 올해 13승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민훈기 / 야구 해설위원> "더 발전하면 돌아가서 오히려 코리안 드림을 거쳐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는, 이번 겨울에 온 선수들도 보면 꽤 유망주 출신들이나 20대 선수들이 상당수 차지를 하는데, 아마 그런 현상이 앞으로는 좀 이어지지 않을까…"

테임즈, 켈리에 이어 린드블럼까지.

잇따른 '역수출' 성공 사례는 KBO 리그를 보는 외국인 선수들의 시선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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