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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농심 달랜 문 대통령 "농정의 틀 바꿔야"

정치

연합뉴스TV 고단한 농심 달랜 문 대통령 "농정의 틀 바꿔야"
  • 송고시간 2019-12-13 08:10:18
고단한 농심 달랜 문 대통령 "농정의 틀 바꿔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의 농어업 정책을 논의하는 보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어떤 답을 했는지 이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농어업 행정의 틀을 현장 중심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로 열린 보고대회.

시작부터 농어업인들의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성만 / 경남 농어업특위 공동위원장> "정부가 WTO(개도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선진국 농민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농민들 여기 계십니까?"

<조광윤 / 한농연 전남연합회 사업부회장> "농사 열심히 지어봤자 손에 쥐는 돈은 한 푼도 없고 적자라는 겁니다. 먹고 살기 정말 힘듭니다. 한마디로 죽을 지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산업화 과정에서 농어촌과 도시의 격차가 커져 왔다며 정부 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속가능한 농정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과 성장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의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습니다."

특히 정부 지원으로 더 많은 농가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논농사와 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중소 농민을 더욱 배려하여 영농규모에 따른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보고대회를 마친 뒤에는 미세안개 장치 등으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특수 시설을 찾아, 해외 농수산 시장 개척 지원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아세안 특병정상회의 때 여러 정상이 함께 (딸기를) 먹었는데 한결같이 정말 맛있다고…"

문 대통령은 첨단 자재와 장비로 경쟁력을 높여 신명 나고 스마트한 농어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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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